[1] 韓日臺 증시 사상 최대 폭락, 원인과 전망은?
아시아 주요 주가 지수가 5일 역대급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침체 공포감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AI 거품론, 중동 정세 등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닥친 결과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고 확신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 왜 중요하냐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게 될까요?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주가 지수가 긴 불황기에 접어들 기미가 보입니다. 특히 이번 폭락은 여러 경기 침체 버튼이 동시에 눌리며 발생했단 점에서 공포스러우며, 그 버튼들이 예전부터 눌릴 신호를 보여왔단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 버튼① 장단기 금리 역전: 대표적인 게 장단기 채권 금리 역전(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높은 현상)입니다. 원래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지만, 곧 경기가 침체할 거란 예상이 많아질수록 장기 투자가 줄며 장기 채권 발행량은 (상대적으로) 줄고 구매자는 늘며 장기 채권 금리보다 단기 채권 금리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장단기 금리 역전은 2022년 7월 6일부터 약 25개월간 지속됐습니다. 연준이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단기 채권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연준이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고요. 진작에 금리를 낮춰서 유동성을 키우고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줬으면 이런 폭락이 없었을 거란 비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