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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1조 달러 전쟁 기계》: 전쟁이 돈이 되는 나라, 미국 군산복합체의 실체

윌리엄 하텅 · 벤 프리먼 지음/ 백우진 옮김. (부키. 2025)


[핵심 메시지]

미국의 끝나지 않는 전쟁의 진짜 원인을 폭로하는 내용을 담았다. 원제는 'The Trillion Dollar War Machine'이다. 냉전 이후 펜타곤 예산이 2배 증가했지만 이라크·아프간 전쟁은 실패했다. 그런데 2026년 2월엔 갑작스럽게 이란 공습을 감행했다.

이렇게 전쟁이 계속되는 이유는 뭘까?
결론은 "군산복합체가 전쟁을 영리 사업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들의 분석이다.

록히드 마틴·레이시온 같은 거대 방산사, 팔란티어·앤두릴 같은 실리콘밸리 테크기업, 로비스트 945명, 정치인·할리우드·싱크탱크 등이 얽혀 '영구 전쟁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 이 시스템은 국내 인프라·교육 예산을 고갈시키면서 세계 분쟁을 확산시킨다고 설명한다.


[인상적인 문구]

"Sending arms is better than sending troops... It's almost pure revenue"
(무기를 보내는 것이 군대를 보내는 것보다 낫다... 거의 순수 이익이다).

"Trillions for War, Pennies for People"
(전쟁에는 수조 달러, 국민에게는 보잘것없음).

저자는 9·11 이후 8조 달러를 전쟁에 썼지만, 그 돈이 탈탄소화나 학생 대출 탕감에 쓰였다면 미국 경제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 지적한다.


[중요 에피소드] '회전문(Revolving Door)' 부패

책에 담긴 사례 중 핵심적인 한가지를 뽑자면, 전직 정부 인사가 방산사로 이동해 로비하는 구조다. 945명의 로비스트 중 상당수가 전 의원·국방부 관리·군 고위 간부 출신. 이들은 과거 정책 지식으로 국방 예산 증액을 유도한다. 더 놀라운 것은 1990년대 '방위산업 최후의 만찬'—정부가 합병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임원진에게 세금으로 조성한 '금빛 낙하산(golden parachute)'을 줬다는 것. 지난해 중동에서의 전쟁 관련해서도 팔란티어 CEO는 자신들이 현지 작전에 투입된 걸 투자자에게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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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비즈니스, AI를 다루는 구독 기반 경제미디어 더코어(The Core)의 대표이자 스타트업 BluedotAI의 공동 창립자이다. 고려대 미디어대학원에서 ‘AI와 저널리즘’을 강의하는 겸임교수로도 활동중이다.

'Neo Touchpoint'를 창업했었다. 창업 전,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에서 전략기획 및 동영상 서비스 업무를 담당했다.

KBS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한겨레신문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유튜브 트렌드’와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등 6권의 책을 단독 혹은 공동으로 출간했다.
문의 : heen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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