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China'도 당당히 '명품' 인정 받을까


라부부 인형 열풍부터 마오거핑 화장품까지.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브랜드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세계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를 '없어서 못 사고' 있습니다. 생소한 풍경인데요.
👾 2만원짜리 인형이 2억 원에도 팔린다
- 요즘 중국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건 명품백도, 전기차도 아닌 ‘라부부(Labubu)’ 인형입니다. 포켓몬 카드처럼 어떤 인형이 나올지 모르는 ‘블라인드 박스’ 방식으로 팔리는 이 인형은,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일주일 이상 대기해야 겨우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지난 6월에는 한정판 라부부 인형이 경매에서 무려 15만 달러(약 2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 덕분에 이 인형을 만든 기업 팝마트(Pop Mart)의 주가는 올해 들어 170%나 급등했습니다.. 단순한 캐릭터 열풍이 아닌데요.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탄입니다. 수십 년간 서구 브랜드를 '명품'으로 쳐주던 중국인들이, 이제는 '세련된 자국 브랜드'를 더 선호하기 시작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