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대기업의 M&A 사례, 살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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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기업들이 ‘포모(FOMO)’ 심리, 즉 뒤처질까 두려워 서둘리 실행했던 인수합병(M&A)으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포모 M&A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미래기술을 빠르게 흡수해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 사이클을 잘못 읽고 긴 침체에 빠지는 기업들이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불황 속 M&A, 신중함이 필요한 이유
- 포모 M&A의 대표적 실패 사례는 롯데그룹입니다. 롯데는2022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약 2조7000억 원에 인수했지만, 경기 흐름을 잘못 읽으면서 신용등급 하락과 그룹 전체의 재무 안정성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관련 산업의 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롯데 사례는 경기 상황과 시장 흐름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할 경우, 대규모 M&A가 기업에 심각한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포모에 앞서 '시장이 어렵단 두려움'을 더 신경썼어야 합니다. 불황 속 M&A는 성급한 결정 대신 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보여준 사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