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글, 검색엔진에 'AI 모드' 추가한다
구글이 자사 검색엔진에 새로운 'AI 모드'를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기반 검색 경쟁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왜 중요하냐면 : 구글의 이러한 움직임은 검색 시장에서 AI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용자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대화형 검색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로, 기존 검색 방식의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이는 OpenAI의 ChatGPT 검색 기능 확대에 대응하는 구글의 전략으로 보이며, 검색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발전입니다.
• 더 많은 정보 : 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AI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표시할 예정입니다. 이 모드는 Gemini AI 챗봇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모드 탭은 '전체', '이미지', '동영상', '쇼핑' 탭의 왼쪽에 위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모드에서는 관련 웹페이지 링크와 함께 대화형 답변이 제공되며,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는 검색창도 표시될 예정입니다. Android Authority와 9to5Google의 보고서도 이러한 기능의 존재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억해 둘 것 : 구글의 AI 모드 도입은 검색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략입니다. 이는 OpenAI의 ChatGPT 검색 기능 확대에 대한 대응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 검색 엔진의 형태와 사용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은 이미 일부 검색 쿼리에 대해 AI 요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기능을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2] AI 훈련 데이터의 한계와 스케일링 법칙의 도전 과제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최근 보도를 통해 OpenAI를 포함한 인공지능(AI) 연구 선도 기업들이 훈련 데이터 고갈과 ‘스케일링 법칙’의 한계에 직면하며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스케일링 법칙은 대규모 데이터를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결합하면 AI 모델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는 이론으로, GPT 시리즈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공을 이끌어온 핵심 원칙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픈AI가 차세대 GPT-5(내부 코드명 "Orion") 개발에 18개월이 넘는 기간과 막대한 투자를 쏟았으나, 비약적 성능 향상을 이루지 못하며 이 법칙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인터넷 기반 데이터가 이미 대규모 AI 모델에 의해 소진되면서 신규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OpenAI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수학자를 고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모델 훈련에 활용하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부족 문제는 기존의AI 발전 방식에 의존해온 기업들에게 구조적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 아마존, 구글, xAI와 같은 주요 기업들은 훈련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현재의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3] Broadcom-애플, AI 데이터센터 칩 개발로 시총 1조 달러 돌파
브로드컴(Broadcom)이 애플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용 칩을 개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21%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 엔비디아(Nvidia)에 이어 반도체 업계에서 두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기업이 됐습니다.
브로드컴의 CEO Hock Tan은 2027년까지 AI 칩 시장에서 600억~900억 달러 규모의 매출 기회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 규모의 4배 이상으로, 브로드컴이 2024 회계연도에AI 관련 매출로 벌어들인 122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전망입니다.
Hock Tan은 브로드컴이 이미 두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고객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브로드컴은 2024년 기준 AI 칩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비율이 유지된다면 브로드컴은 2027년 AI 칩 매출에서 최대 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올해 60% 이상 상승했으며, AI 칩 시장의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과 같은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과의 협력 강화, 애플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적 위치가 일부 약화되며, 브로드컴과 같은 경쟁 업체들이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높은 가격과 공급 제약으로 인해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들은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경쟁 업체인Marvell은 주가가 9% 상승했고, 대만 TSMC도 4%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TD Cowen과 Rosenblatt Securities와 같은 주요 투자 기관들은 브로드컴의2027년 시장 점유율을 각각 70%와 20~50%로 예측하며, 시장 성장과 점유율 확보 가능성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학습(training) 단계에서 추론(inference) 단계로 진입하면서 엔비디아 외의 다양한 반도체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reat Hill Capital의 Thomas Hayes는 "브로드컴은 엔비디아 이후 AI 칩 시장에서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첫 번째 사례"라며 브로드컴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4] '엔비디아 칩' 확보 경쟁하는 빅테크들
빅테크들이 AI 반도체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AI 개발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선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글로벌 빅테크는 엔비디아 AI 반도체 '호퍼 칩'만 173.4만 장 사들였습니다. MS가 48.5만 개로 1위, 메타가 22.4만개, 아마존과 구글이 각 19.6만개와 16.9만 개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축제입니다. AI 붐 속에서 빅테크들이 AI 투자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는데, 그 지출의 43%가량이 엔비디아 몫일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