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hopify 창업자가 말하는 '시장 규모와 수요의 관계'

얼마 전 Shopify 창업자인 토비아스 뤼트케(Tobias Lütke)가 지난 4월에 한 인터뷰를 봤는데요. Shopify는 시총 864억 달러에 달하는 캐나다의 쇼핑몰 플랫폼 기업으로, '아마존의 유력한 대항마'로 불리기도 하는 대형 쇼핑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창업 초기에는 "시장이 너무 작다", "한계가 크다"라는 평가를 받고 투자를 거부당한 적도 많다고 하는데요. 시총 수백억 달러 기업이 속한 시장이 과연 투자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작았을까요? 혹은 시간이 변하며, 전략이 바뀌며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졌다고 봐야할까요? 뤼트케의 인터뷰를 보며 시장을 파악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만 실어 봤습니다.

(Q) 2008년 즈음, Shopify가 수많은 투자자로부터 거절당했던 이유는?
(A) 우리가 들었던 거절 사유는 보통 "우리의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는 것이었다. 미국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은 많아야 4~5만 개였고, 그중 절반인 2~3만 개를 우리 플랫폼에 모아도 큰 회사가 되기 어렵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