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리더 발굴은 지금부터, 성공적 CEO 승계 3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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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팀 쿡이 애플 CEO 자리에서 곧 물러날 것이란 소식이 나왔습니다. 팀 쿡과 함께한 14년간 애플의 시가총액은 10배 넘게 뛰었는데요. 이처럼 한 CEO가 장기간에 걸쳐 압도적 성과를 만든 사례는 드물기 때문에, 쿡 이후의 애플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팀 쿡 외에도 워런 버핏(버크셔 헤서웨이) 등 유명 CEO들 여럿이 조금씩 은퇴를 준비 중인데요. 이런 '대체 불가능'해 보이는 CEO가 생기는 과정은 어떻고, 그들을 대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업이 잘 나가면 CEO가 오래 산다

  • 최근 미국 대기업들은 잇달아 ‘장수 CEO’ 시대의 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팀 쿡, 워런 버핏 등을 제외해도 월마트는 12년간 부임한 더그 맥밀런 CEO가 내년 1월 후임에게 자리를 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도 곧 자리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이런 ‘장수 CEO’가 이끄는 기업들은 대체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냅니다. S&P500 기업 중 CEO 재임 기간이 10년 이상인 기업은 약 20%인데, 이 기업들의 평균 시가총액은 590억 달러로 단기 CEO 기업의 두 배 수준입니다.
  • 5년 누적 주주수익률도 93%에 달해, 단기 CEO 기업 대비 3배에 달합니다. 즉 잘 나가는 회사일수록 CEO 임기가 길다는 가설이 현실에서 입증되고 있는 셈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죠? 기업이 잘 나가는데 굳이 능력 있는 CEO를 바꿀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