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인텔 지분 인수…삼성·TSMC에 파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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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브리핑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텔 CEO에 대해 직접적으로 사임을 요구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러나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 보조금 지원을 넘어 지분 투자를 통해 인텔 경영에 직접 개입하려는 계획입니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인텔 구원 작전
미 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 논의는 지난 11일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후 "탄 CEO가 다음 주 내게 제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으며, 인텔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술 및 제조 리더십 강화 노력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한때 '반도체 제국'으로 불렸던 인텔은 현재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16%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만 190억 달러(한화 약 26조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AI 칩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에 밀리고,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TSMC와 삼성전자에 뒤처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