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떠나는 AI 인재들…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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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메타의 AI 인재 영입전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보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후에도 비슷한 소식이 계속 들려오며 메타에서 AI 인재가 대거 이탈 중인 게 단순 소문은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메타가 수백억 원대 보상 패키지로 영입한 AI 인재들이 한 달도 못 버티고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일까요, 아니면 2010년대 이후 반복돼 온 빅테크 업계의 구조적 문제의 또 다른 사례일까요?

빅테크와 인재 대이동

  • 사실 빅테크 업계에서 이런 인재 이탈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구글은 2020년 AI 윤리팀 해체로 세계적 권위자 팀닛 게브루와 마가렛 미셸을 내보냈고,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인수 후 7,500명 중 75%를 감원했습니다.
  • 메타 역시 2022~2023년 팬데믹 이후(그리고 AI 혁명 이후) 2만 명 이상을 해고했죠. 아이러니하게도 AI 자동화가 오히려 AI 기업 내부의 대규모 해고를 촉발했습니다.
  • 다만 이전까지의 인재 이동 사례들과 이번 메타 사태의 차별점은 강제 해고가 아니라,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메타를 떠나고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