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버-쿠팡은 왜 '슈퍼앱' 대신 '멀티앱'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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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내년 상반기에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하겠다고 지난 11월에 말했습니다. 그보다 조금 앞선 10월에는 쿠팡이 럭셔리 뷰티 커머스 앱 '알럭스'를 출시했죠. 각각 '네이버'와 '쿠팡(다소 애매하지만 쿠플과 이츠와 연결됨)'이라는 거대한 슈퍼앱이 있음에도 굳이 기능을 쪼개서 출시하는 '멀티앱' 전략을 취하는 건데요.
하나의 앱에 최대한 많은 유저와 기능을 끌어 모아놓는 게 대세인데, 굳이 앱을 쪼갠다? 요즘 트렌드와는 동떨어졌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선 네이버와 쿠팡이 멀티앱 전략을 선택한 이유와 그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글(아웃스탠딩: 김요한)을 소개합니다.
하나의 앱에 최대한 많은 유저와 기능을 끌어 모아놓는 게 대세인데, 굳이 앱을 쪼갠다? 요즘 트렌드와는 동떨어졌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선 네이버와 쿠팡이 멀티앱 전략을 선택한 이유와 그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글(아웃스탠딩: 김요한)을 소개합니다.
🪟성장할 '공간'을 찾아서
- 네이버와 쿠팡 모두 성장을 갈망 중입니다. 우선 네이버는 쇼핑 거래액이 둔화하며 사실상 역성장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쿠팡 등 커머스 앱을 통한 쇼핑이 뉴노멀이 되며 네이버는 쇼핑 플랫폼으로도, 검색 플랫폼으로도 예전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 쿠팡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적 성장률은 좋지만 커머스 앱 시장 자체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쿠팡은 더 넓은 범위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 이처럼 네이버와 쿠팡은 모두 성장, 즉 변신이 필요하지만 기존 앱이 가진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네이버는 점차 버티컬 앱에 각 사업 분야를 잠식당하고 있고 쿠팡은 커머스 앱이 가진 파이 너머의 무언가를 손에 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