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7% 급락…브라질 세금 분쟁 직격탄

넷플릭스가 3분기 수익성 전망을 크게 밑돌며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최대 7% 하락했습니다. 주범은 브라질 세무당국과의 세금 분쟁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주주서한에서 3분기 영업이익률이 28%를 기록해 애초 제시한 31.5% 가이던스를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브라질 세금 분쟁과 관련된 예상 밖의 비용 때문"이라며 "이 일회성 요인만 제외하면 목표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30%에서 29%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3분기 매출은 115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유료 회원 증가, 요금 인상, 광고 매출 확대가 견인했습니다. 순이익은 25억 5,000만 달러로 전년(23억 6,000만 달러)보다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로 예상치(6.97달러)를 하회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연간 매출이 4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