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비디아의 질주는 어디까지일까?

236배. 2014년 7월 22일 대비 2024년 7월 22일 엔비디아 주가의 증가폭입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가 다소 과대평가됐다는, 일종의 비관론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7월 22일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 고점인 134.91달러(7월 10일) 대비 약 12.6%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엔비디아는 언제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엔비디아의 현재와 불안요소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 왜 중요하냐면: 엔비디아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AI 연산량을 조금이나마 충족시키는 유일한 NPU 기업입니다. 특히 NVLink라는 메모리 통신 기술을 통해 반도체가 방대한 양의 연산을 효율적으로 해내게 만들었단 점이 엔비디아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기술의 발전과 요구 연산량의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더욱 빨라지면서 시장은 이제 초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역시 그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켜주고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첫번째 문제, TDP: 하지만 엔비디아가 해결 못 하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TDP(Thermal Design Power: 열 설계 전력), 발열을 억제하는 기술입니다. 연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하드웨어에 가해지는 부담과 발열량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TDP가 일정 수준 이상(약 400W)을 넘어가면 지금껏 대규모 냉각에 사용되던 공랭식 냉각(공기로 냉각)이 불가능하단 점입니다. 그렇기에 엔비디아는 계속 수랭식 냉각(냉각수를 사용) 등 다른 발열 억제 방법을 효과적으로 도입할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