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중심’ 오픈AI가 무너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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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과 오픈AI는 이미 테크 산업의 주도자이자 자본 시장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화는 언제든 현실로부터 도전을 받습니다. 최근 다시 불거지는 'AI 거품'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쌓아올린 1조 달러 규모 AI 제국의 기반이 (진정한)기술일지, 혹은 신뢰일지는 아직 아무도 확실히 말할 수 없습니다.

💥오픈AI의 끝없는 ‘빅딜 행진’

  • 지난 한달간 오픈AI는 그야말로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오픈AI는 9월초 브로드컴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반도체를 구매하기로 한 데 이어, 불과 2주 뒤에는 경쟁사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같은 규모의 GPU를 공급하기로 발표했습니다. 10월에는 AMD와도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는 오픈AI가 AMD의 지분 일부를 확보할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픈AI는 오라클과 30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고, ‘소라 2’라는 비디오 생성 AI를 공개하며 헐리우드를 긴장시켰습니다. 부킹닷컴, 스포티파이, 질로 등 대형 플랫폼과의 통합으로 챗GPT를 사실상 초거대 생활 포털로 진화시킨 것도 같은 시기입니다.
  • 이 일련의 행보로 오픈AI는 기업가치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스페이스X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샘 올트먼도 이제 테크뿐만 아니라 모든 시장을 한번에 움직이는 존재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