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챗GPT로 만든 이미지는 저작권에서 자유로울까?

챗GPT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을 공개한 뒤, 곳곳에서 다양한 이미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브리, 디즈니 등 특정 화풍으로 이미지를 재해석한 이미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런 기능은 챗GPT가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의 화풍을 학습했음을 전제로 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이를 위해 오픈AI가 지브리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저작권 계약을 맺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오픈AI와 지브리 모두 저작권 계약 관련 문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저명한 제작사나 만화의 화풍을 활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저작권 침해로 단언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일본 문화청은 최근 발표한 ‘AI와 저작권’ 관련 지침에서 “화풍과 같은 아이디어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습니다.

지브리에서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창립자이자 간판 애니메이터인 미야자키 하야오(84) 감독은 과거 AI로 만든 애니메이션에 대해 “역겹고 소름이 끼친다”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지브리·디즈니 아니면 뽀로로풍? 챗GPT 새 이미지 생성기 저작권 논란(조선)

Studio Ghibli has few legal options to stop OpenAI from ripping off its style(Biz Insider)

[2] MS의 롤모델은 '딥시크'?

지금은 전보다 잠잠해졌지만 세계 AI 시장을 뒤흔들었던 딥시크의 R1.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직원들에게 한 말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딥시크 출시 직후 사티아 나델라 CEO는 내부 미팅에서 직원들에게 "딥시크 R1은 MS의 AI 야망을 위한 '벤치마크(New bar)'라고 말하며 개발 속도와 영향력을 R1에 맞춰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MS의 AI 챗봇 Copilot이 오픈AI 모델을 활용했음에도 앱스토어 순위권에 들지 못한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MS는 딥시크 R1이 출시한 지 몇 주 만에 MS Azure에 R1을 신속히 배포했으며, 오픈AI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자체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Satya Nadella: DeepSeek is the new bar for Microsoft’s AI success
DeepSeek and Muse are important to Nadella.

[3] X, xAI 인수…덩치 키우기 시작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역시 자신의 AI 기업 xAI에 매각했습니다.

전량 주식 거래로 이뤄진 이번 거래에서 xAI는 X를 330억 달러에 구매했습니다. X가 가진 부채 120억 달러를 합치면, 이번 거래에서 X의 기업가치는 약 450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머스크는 2022년 X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번 거래는 xAI의 향후 투자 유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xAI는 최근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투자 유치가 성사될 시 (X 인수 전) xAI의 기업가치는 약 750억 달러로 평가 됐을 텐데요. X를 인수함으로써 xAI는 자금 조달에서의 가치 평가와 지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업적으로 본다면 X와 xAI의 합병을 통해 '거대 AI 플랫폼' 구축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Elon Musk’s xAI buys Elon Musk’s X for $33 billion on paper
Shuffling paper.

[4] 일본 사는 중국인 '100만' 코앞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3월 9일 "중국인 학생이 일본 예술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의 70%에 육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4년제 예술대학인 교토세이카대는 1169명의 외국인 학생 중 중국인이 70.4%(823명)이나 됐습니다.

일본 예술대학에 중국인 학생이 대거 몰리는 데 대해서 일본 예술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애니메이션이나 디자인 관련 회사에 취업하면 영주권 취득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도인재 비자를 발급받아 일본 회사에 취직하면 수년 내에 영주권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 부족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 2012년 외국의 고학력자, 기술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고도인재 비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석·박사 학위와 일본 기업 근무연수, 연 수입, 나이 등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일본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게 했는데요.

그 이후 중국인 사이에 일본 예술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게임회사 등에 취업하는 것이 영주권 취득을 위한 최적의 루트로 부상했습니다.

중국인 이주자와 유학생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일본 내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본 내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일본 문화의 다양성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기존의 가치관과 질서를 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도쿄대 등에서는 첨단 기술 유출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가 일본? 재일중국인 100만 시대 코앞
교토세이카대 823명, 교토예술대 692명, 무사시노미술대 462명, 다마미술대 448명, 도쿄예술대 245명…. 작년 5월 22일 기준 일본 주요 예술 관련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숫자다. 닛케이아시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