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中 숏폼 드라마 침공...韓은 아직 멀었나?

중국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의 국내 이용자 수가 6개월 만에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숏폼 드라마는 편당 1분 내외인 짧은 드라마를 말하는데요. <더코어>에서 지난 6월 아티클에서 숏폼 드라마에 관해 자세히 다룬 바 있는데, 해당 아티클이 나오고 2개월 동안 중국 플랫폼이 국내 숏폼 드라마 시장의 파이를 거의 다 먹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국내 숏폼 플레이어들에게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고 합니다.

💡 왜 중요하냐면: 숏폼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개그, 음악처럼 단편 콘텐츠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던 숏폼이 이제 드라마처럼 긴 호흡을 가지게 됐습니다. 숏폼 드라마 시장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건 중국 플랫폼들입니다. TopReels와 비글루를 제외하면 (MAU 기준) 순위권에 오른 숏폼 드라마 플랫폼은 모두 중국 플랫폼입니다. 특히 ReelShort, Dramabox는 각각 지난해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2위, 누적 매출 1.6억 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 마케팅 공세: 이들의 성공 비결로는 '마케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중국의 비교적 낮은 인건비와 제작비로 콘텐츠를 마구 양산한 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숏폼 드라마 시장을 선점하는 건데요. 중국 숏폼 드라마의 시리즈당 제작비가 평균 1억원 내외인 만큼 물량과 마케팅 싸움에선 국내 플랫폼이 이기기 쉽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