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 200달러...챗GPT 프로, 누가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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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의 핵심 근거는 바로 수익성입니다. 오픈AI 등 AI 개발사들이 흑자 전환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B2B 영역에선 아직 기존 제품에 AI 기능이 추가되는 정도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AI B2C 제품 중에서도 아직 AI가 소비자들이 기대한 만큼의 효용을 주는 제품이 없다 보니 향후 AI 기업들의 최대 과제는 '기술력'이 아닌 '사업성' 같기도 합니다. 오픈AI의 월 200달러짜리 요금제의 실적과 후기에 따라 AI 산업의 향후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왜 중요하냐면
- 오픈AI가 월 200달러(약 29만원)짜리 요금제인 '챗GPT 프로'를 출시했습니다. 오픈AI의 최신 추론 모델인 'o1-프로'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요금제인데요. o1, o1-미니, GPT-4o, 고급 음성 모드(AVM)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요금이 예상보다 비쌉니다. 기존 요금제(20달러)를 22달러 정도로 소폭 올린다고 예상됐는데, 오픈AI는 기존 요금제는 그대로 두고 10배나 비싼 새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 수익성을 추구하는 걸까요? 오픈AI가 아무리 수익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해도 적자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에 따라 'AI는 수익성이 없다. AI는 거품이다'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기에 이번 '챗GPT 프로' 요금제의 실적에 따라 향후 AI 개발사들의 수익원이 '기업/전문가용'으로 치우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