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0초 미니 드라마, 미국 시장까지 진출
60~90초의 짧은 클립으로 구성되는 중국의 '미니 드라마'가 현지 박스오피스를 뛰어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기존 틱톡 영상이 춤이나 챌린지 중심이었다면, 미니 드라마는 명확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50편 이상의 에피소드로 제작됩니다.
광고 수익과 유료 시청 모델에 힘입어 미니 드라마 산업의 매출은 지난해 35% 증가한 504억 4천만 위안(약 69억 1천만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를 능가하는 수치라 하네요. 현재 중국 인터넷 사용자 중 절반이 미니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으며, 매일 소비하는 비율도 30% 이상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가 사치와 부유층 결혼을 미화하는 콘텐츠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쇼트맥스(ShortMax)와 메가 매트릭스(Mega Matrix) 같은 플랫폼들이 아시아, 중동, 미국 등으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틱톡의 성공 사례를 따라가기 위해 현지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크레이지 메이플 스튜디오(Crazy Maple Studio)의 리얼쇼트는 2022년 론칭 이후 월간 활성 사용자 1,000만 명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인기 있었던 스토리를 현지화하고 미국 배우를 활용한 로맨스 및 판타지 장르로 변형해 서구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