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라는 저작/편집 소프트웨어에 대하여

이정환 대표님의 댓글에 대한 짧은 생각을 정리를 하다가 좀 길어져서 여기에 옮겨 적습니다.

지금은 CMS로 통칭되는 뉴스 저작/편집 소프트웨어(그 전에는 기계)는 저의 부족한 관찰이긴 하지만 3가지 속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고 합니다.

1) 생산 등 속도의 향상 : 예전 윤전기의 역사에 대해 글을 쓸 때도 이 점을 주목했었는데요. 인쇄 기계를 시뮬레이션한 저작/편집 소프트웨어도 속도라는 욕망과 압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속성은 앞선 기계 인쇄 시대 때부터 계승돼왔다는 점을 우리는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1847년을 전후해 리차드 호의 활판윤전인쇄기가 등장하고, 마리노니 윤전기가 개발된 사회경제적 맥락은 인쇄 즉 생산 속도 향상을 향한 압력을 제외하고 설명하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