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를 완전 자유시장처럼 운영한다면?" 일본 회사의 사내 화폐 실험
도쿄의 한 정밀가공장치 업체에서 흥미로운 사내 실험이 이뤄지고 있어서 소개합니다. 사내에서 쓰이는 자체 화폐를 만들어 업무와 일상에 사용하도록 한 건데요. 흥미롭습니다. 짧게 요약해봤습니다.
① 자유시장 원리로 움직이는 8,700억 엔 규모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 남부 오모리 본사에 자리한 디스코 코퍼레이션(디스코·Disco Corporation)은 전 세계 반도체 웨이퍼를 자르고 연마하는 장비의 약 75%를 공급하는 알짜 기업인데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건 2011년부터 세키야 카즈마(59) CEO가 도입한 내부 화폐 ‘윌(Will)’ 시스템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윌 덕분에 디스코 직원 7000여 명은 '상사 없는 회사'에서 일한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일을 하면 화폐(윌)를 벌고, 그렇게 번 윌을 사내에서 사용하거나 현금(¥) 보너스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