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위대한 수업'은 정말 멋진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발 하라리(역사), 마이클 샌델(정치철학), 주디스 버틀러(젠더), 폴 크루그먼(경제), 조지프 나이(정치), 리처드 도킨스(생물) 등 쟁쟁한 세계 석학들의 강의를 묶어서 내 눈 앞에 친절하게 전해주니까요. EBS에서 본방을 사수하지 못해도 온라인(EBS, K-MOOC)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8월말 시작한 이 강좌시리즈는 9월 중순현재 첫 강의인 조지프 나이의 '누가 진정한 리더인가'를 필두로 폴 크루그먼의 '세계경제 예측',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의 과학' 등이 방송 및 공개됐습니다. 이후 주디스 버틀러의 '페미니스트의 연대'(9/21~27) - 댄 애리얼리의 '돈의 심리학'(9/28~10/4) 등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씨로켓에서 몇가지 강의를 골라 요약 정리하며 팔로업 해볼까 합니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교수의 '세계 경제 예측'을 먼저 챙겨봅니다. 대략 5개 강의를 뭉뚱그려 중심문장 위주로 거칠게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네요.
"코로나로 이전에도 세계화가 정체되며 세계경제는 안 좋았었다. 그런데 전대미문의 팬데믹이 왔다. 다행히 2020년 세계 각국은 '잠시멈춤'과 '돈 풀기'로 잘 대처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팬데믹 이전으로의 경제회복을 해가고 있는 중이다. 2023년은 2019년과 비슷할 것이다. 다만 원격근무가 늘어나는 등 달라진 업무방식을 갖게 될 것이다. 임대료 감소로 거대도시는 쇠퇴할 것이다."
"현재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은 '기후변화'다. 그런데 팬데믹도 백신개발 등으로 대처했듯이 재생에너지 등 기술진보와 함께 우리는 기적처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050년은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