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성공을 이루는 과정에서 다른 자동차 기업의 지원을 (의도적으로) 포기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광고주와 같은 가치창출 네트워크(value chain network)를 아마도 선택사항(optional)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판단입니다. 이글은 자동차 기업 경영과 온라인 서비스 경영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경영 실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NPR 보도). 일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발생하고 있는 혼란(chaos)은 그 규모도 크지만 그 속도는 더 놀라운 수준입니다. 11월 2일 발행한 글 <트위터 소멸 과정에서 배울 점: 90-9-1 법칙>에서 예측한 것보다 트위터의 몰락은 빠르게 다가 오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몰락 과정은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혼란스럽고 때론 우습고 때론 (불필요하게) 바보같습니다.
앞선 글에서 저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재)매각을 1년 또는 (늦어도) 2년안에 추진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새로운 경영진이 경영 측면에서 이른바 반전(turnaround)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 스스로가 트위터 파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인수 이후 일론 머스크의 주장과 행동을 볼 때 제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입니다.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반전 가능성은 축소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트위터 경영 정상화 또는 트위터 혁신은 매우 복잡한 문제이며 트위터 인수 자금의 작지 않은 부분이 부채이기 때문에 이른바 반전(turnaround)의 마감 시간(deadline)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새로운 트위터 경영진-앞으로 더 보강되더라도-이 반전에 성공할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11월 11일 케세이 뉴튼(Casey Newton)과 조에 쉬퍼(Zoë Schiffer)는 <Inside the Twitter meltdown>라는 제목의 글에서 트위터 내부 사정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The message: that Twitter’s future is “dire,” Musk wrote, an effect of a worsening economy and the company’s dependence on brand advertising. “Without significant subscription revenue, there is a good chance Twitter will not survive the upcoming economic downturn. We need roughly half of our revenue to be sub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