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축적하는 5가지 방식들

💡
이번 글에선 Conrad Bastable의 '부 축적 모델'을 소개합니다. 국가, 기업, 개인 모두 자유롭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다만 어떻게 부를 축적할지, 그 방법은 무척 다양하고도 복잡합니다. 국가 대 국가, 기업 대 기업, 개인 대 개인 등 수많은 경제 주체들의 경쟁의 목적은 결국 부를 축적하는 일인 만큼 이 '부 축적 모델'을 이해한다면 국가 정책과 시장 상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금 시대에는 '막대한 자본'과 '첨단 기술(제조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이들이 부를 독점하기 쉬워보입니다.
총 5개의 부 축적 모델이 있습니다. 금융주의(Financialism), 세계주의(Globalism), 산업주의(Industrialism), 상업주의(Mercantilism), Feudalism(봉건주의) UBI는 '기본 소득'을 뜻합니다. ⓒConrad Bastable
  • Financialism(금융주의)
    "미래가치로 거래할 수 있다면 잉여금은 필요 없다(You Don’t Need Surpluses If You Can Trade With The Future)"
    금융주의는 위 말 그대로 일종의 신용을 굴려 부를 축적하는 일입니다. 미래 가치(=부채)를 가지고 투자나 소비함으로써 이익을 내는 것입니다.
    금융주의는 미국의 주요 부 축적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부에 미래 가치까지 더하는 신용 거래가 활발해지며 미국의 투자/소비 여력은 그 어느 국가보다도 커졌습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1인당 GDP와 ACI(실질 소개인 소비) 차이입니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은 OECD 평균 GDP를 상회하는 국가 중 유이하게(하나는 글로벌 금융센터인 영국) 인당 GDP보다 소비지출이 더 많습니다. 압도적 생산성에 그걸 바탕으로 한 미래 가치가 더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