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팁 #2] AI검색 - 젠스파크(Gen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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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 대화 중에서 '생성 AI' 관련 활용 정보 나누는 경우가 제법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높고, 따라잡을 게 늘어난 상황 같습니다. 더코어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도움받는데, 현실적인 활용정보도 나눠주면 좋겠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활용 팁을 차근차근 정리해보려 합니다. 궁금한 걸 제안해주셔도 좋겠습니다. (김경달 : kdkim@mediasphere.kr)

AI 시대를 맞으면서 '검색 전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구글의 강력한 지배력에 균열이 생길까' 관심 가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구글의 아성을 깨보겠다'는 포부를 밝힌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있고, Open AI의 ChatGPT도 검색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젠스파크(GenSpark)가 있습니다. AI 검색의 대명사로 퍼플렉시티가 떠오르고 있고(SKT 요금제 사용자에겐 Pro 버전을 1년간 무료로 제공중이라) 저도 사용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젠스파크를 쓰면서 '교차확인' 기능이 마음에 들고 유용해서, 먼저 젠스파크를 소개하려 합니다.
(교차확인은, AI의 답변을 활용할때, 사실 확인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분들에게 많이 도움될 기능입니다)

젠스파크 (GenSpark)의 '교차확인'

예제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젠스파크의 특징과 차별성, 장단점에 대해 알려줘'라고 입력했습니다. 그러면 다른 AI 검색과 비슷하게 조사과정이 나오고 답변도 생성이 됩니다. 그런데 2가지 측면에서 다른 점이 보입니다.

첫째는, '스파크페이지(Sparkpage)'입니다. 해당 주제와 관련된 별도의 정보요약 페이지를 뜻하는데요. 젠스파크 스스로는 '사용자의 검색 쿼리에 기반하여 다양한 웹 소스에서 정보를 통합한 맞춤형 페이지'라고 설명합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나무 위키'와 '블로그'의 중간적 성격의 정보요약 페이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용자들의 정보수요(입력 쿼리)를 받으면서 자료조사를 하는 김에, 미니 리포트처럼 페이지를 생성하고 저장해 나가는 정렬작업(Indexing)의 일환으로 이해가 됩니다. 인스타그램의 해쉬태그처럼, 이용자 협업형으로 자료를 축적해가는 영리한 전략으로 와 닿네요.  

두번째는, 바로 '교차확인'입니다.

답변으로 제시한 진술 중에 몇가지 문장을 가져와서 교차확인을 할 것인지 여부를 묻습니다. 이번 사례에선 3가지의 진술을 던져주네요. 두번째와 세번째 문장을 교차확인해 보려고 네모박스에 체크를 하고 하단 '교차확인 시작'을 눌러봤습니다.

교차확인 작업은, 처음 검색했을 때 답변 작성보다 통상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출처를 좀 더 많이 확보하고 확인하면서 검증하다보니 그런 듯 합니다.(평균 10분 정도 걸린다고 설명하는데, 실제 해보면 그 보다는 빨리 되네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걸 오류로 오해할 수도 있으니, 아예 완료 후 이메일로도 전송해 주는 식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취하네요.

총 22개의 증거를 검토했다고 제시합니다. 그러면서 '최종요약'외에도 그 아래에 '자세한 분석'을 통해 주요한 출처의 관련 자료 및 링크를 제시해 줍니다. 더불어 교차확인 결과의 말미에는 아래와 같이 '흥미로운 사실'을 일러준다며 자량을 합니다.

지금 교차확인의 결과를 얻기 위해 거의 1시간 정도는 소비했어야 할텐데, 젠스파크의 Autopilot Agent가 덜어줬다는 것이죠.

참고로, 제가 이전에 유튜브 관련 글을 작성하면서 검색했을 때 '유튜브는 숏폼 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수익화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진술에 대해 교차확인을 했는데요. 이때는 103개의 출처를 검토해서 답을 주면서 '6시간 정도 줄여줬다'는 생색을 내더군요. 개별 출처 링크가 있어 확인할 수 있다보니, 실제로 유용성이 높았고 칭찬해 주고 싶더군요.

AI 서비스들이 '그럴 듯한 결과'를 내놓으며 환각현상(Hallucination)의 문제점이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교차확인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 방식은 무척 고무적인 듯 합니다.  

젠스파크 개요

젠스파크(GenSpark)의 공동창업자는 중국계 미국인 에릭 징(Eric Jing)과 케이 주(Kay Zhu) 입니다. 에릭 징은 바이두(Baidu) 임원을 역임했고 케이 주는 구글과 바이두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습니다. 올 여름, 6천만 달러를 투자받았습니다.

스스로 답변한 젠스파크 서비스 설명은 이러합니다.

  • 특징: 젠스파크는 AI 기반의 검색 엔진으로, 사용자 쿼리에 대한 맞춤형 요약을 제공하는 스파크페이지를 생성합니다.
  • 장점: 여러 출처의 정보를 단일 페이지로 통합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후속 질문을 위한 내장 AI 코파일럿을 제공합니다.
  • 단점: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기존 검색 엔진만큼 정보의 폭이 넓지 않을 수 있으며, AI 모델에 의존하는 것은 부정확성이나 편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사용 사례: 여행 계획, 제품 연구, 학술 연구, 뉴스 요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 비교: 퍼플렉시티와 유사하지만, 젠스파크는 실시간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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