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종국!
유튜브 채널 열자마자 30분만에 구독자가 10만명을 넘어서더니,
닷새만만에 100만명을 돌파,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17일 개설한 그의 유튜브 채널명은 'GYM종국(GYM JONG KOOK)'.
영상은 '제가.. 유튜브를..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이 달린 것, 하나 뿐이다.
영상에는 다양한 운동장면들과 함께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21일 오후 현재 조회수는 620만회를 넘어섰고 좋아요 또한 23만개를 웃돈다.(update. 23일 오전 현재 조회수는 750만회를 넘었고, 좋아요는 26만을 웃돌고 있다. 구독자도 110만)
그는 "방송에서 운동 얘기를 하고 싶었던 한을 채널에서 많이 풀려고 한다"고 말한다. 헬스 운동 매니아답게 운동 관련 콘텐츠를 채워갈 것이라면서, 운동을 가르치기보다는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경험을 나눌 것이라고. 아울러, 함께 운동하고픈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깜짝 방문을 한다든지, 평소의 식단관리 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인 동료 하하와 개그맨 재준 등의 축하 댓글도 있고, 해외 이용자들의 댓글도 많이 보여 글로벌 핫 인플루언서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통상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개설하면 구독자 반응이 있긴 하지만, 무조건 구독자 수가 오르진 않는다.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유명인사가 유튜브에 입성하면서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가 몰리는 급상승 채널이 된 사례는 외려 가뭄에 콩나듯 드물게 있을 뿐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백종원. 그가 2년 전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당시 개설초기 며칠만에 200만명이 넘어서며 세계적으로도 진기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두 사람의 사례에서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진정성'이란 키워드가 공통분모가 되지 않을까 싶다.
김종국의 경우, '런닝맨'과 '미우새'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가 더 높아진 것이 도움은 되겠지만 실제로 구독자 증가로 나타난 사람들의 열기는 오랫동안 '헬스매니아'로 비춰진 그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읽었기에 가능한 장면일 것이다. 운동에 그가 얼마나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는지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이 생겼기 때문.
마찬가지로 백종원의 경우에도 MBC 마리텔에서부터 시작된 그의 '생활 요리 레시피'가 오랜 세월의 내공이 뒷받침되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다줬기에 진심으로 다져진 인기 기반 덕분에 유튜브 채널도 흥했을 것이다.
결국, 진정성은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