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사람들은 당신이 보여줄 때까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People don’t know what they want until you show it to them.”)

이 말은 모든 인터넷 플랫폼들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스스로 발견할 가능성이 낮은 콘텐츠들을 추천하는 기술은 미디어 OTT, 커머스 등 모든 플랫폼의 경쟁력이 되었다.

AI 추천서비스, 규제안(기본원칙) 발표

얼마 전 방송통신위원회는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추천 서비스 이용자 보호 기본원칙’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웨이브 등의 AI 기반 추천 서비스에 대한 자율규제 지침이다.

"기본원칙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자는 알고리즘 추천 시스템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통지·표시해야 하고, 콘텐츠의 배열 순서와 방식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을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게시하거나 약관에 명시해야 한다. 이때 공개하는 '주요 기준'은 알고리즘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알고리즘이 이용자에게 콘텐츠 추천을 하는 일련의 기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