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보스턴컨설팅그룹)이 전세계 1,600명의 혁신 전문가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은 연례 리포트를 내놓았다. 아래는 Global Top 50 혁신기업의 리스트!(인포그래픽)

애플과 알파벳(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1~4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4강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가 5위를 차지하며 10위권안에 들어왔다. 삼성이 6위를 차지했다.(알리바바가 지난해 7위에서 14위, 페이스북이 10위에서 13위가 되는 등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Top 50에는 삼성(6위), LG(12위), 현대(39위) 등 한국기업이 세 곳이었다. 미국 기업이 27곳으로 절반이 넘었고 독일이 5개, 중국과 일본이 4개, 한국이 3개, 스위스가 2개, 홍콩/스페인/네덜란드/스웨덴/영국 등이 각기 1개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절을 감안하듯, 화이자/존슨앤존슨/노바티스/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의약업체가 대거 입성했다. 이는 50위권 기업들의 영역 분포에서도 잘 드러난다.(헬쓰케어 분야가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토요타가 비행전기차 개발에 4억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노력이 돋보여 작년보다 스무계단 올라 21위를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 BCG 리포트에서 눈에 띄는 대목으로 아래와 같이 세 가지가 있었다.

1. 조사 항목 4가지 : 설문조사에서는 4가지 항목을 물었다고 한다.

1) 글로벌 인지도(Global “Mindshare”): 혁신 담당 임원들의 투표 숫자
2) 산업계 동료 평가(Industry Peer Review): 동일 산업계 임원의 투표 숫자
3) 산업 다양성(Industry Disruption): 산업계 안에서의 다양성 지표
4) 가치 창조(Value Creation): 총 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 Return)

2. 혁신이 가치를 창출한다: 혁신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높다

2020년 기준, MSCI World 지표보다 BCG가 선정한 혁신 기업의 TSR(Total Sharholder Return)이 3.3%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그래프에 나타나듯, 2005년에는 둘이 똑같았는데 15년간 꾸준히 차이가 커졌다는 의미.

3. 그러면 이노베이션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혹은 중요한가?
(1)CEO 리더십이 중요!  (2)협업이 중요!  (3) 혁신의 기반, 5가지 중요 요소

(3) 리포트에서는, 혁신의 기반(Innovation Readiness)을 다지는데 있어 5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1) Clear Ambition (명확한 목표)
- 상위 혁신선도자들은 명확하고 일관된 목표를 추구한다.

2) Innovation Domains (혁신의 영역)
- 어디에 (혁신의 노력을) 집중해서 경주할 지를 결정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3) Performance Management (성과 관리)
- 혁신의 실행에 있어 목표를 측정가능한 KPI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나아가 이 KPI는 인센티브와의 연동도 꼭 필요하다.

4) Project Management (사업 관리)
- 효과적인 혁신을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팀이 위임된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과 고객의 통찰을 사내로 갖고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

5) Talent and Culture (인재 및 문화)
- 리더들은 개방성을 중시하며 현실개선을 위한 사려 깊은 도전이 혁신을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는 인식하에 그런 움직임을 북돋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