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구독을 핵심 수익모델로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국내 언론사하면 어디부터 떠올리시나요? 이러한 질문을 던졌을 때 다수는 “국내에? 그런 곳이 있어?”라고 답변을 합니다. 하지만 적잖은 수의 언론 산업 종사자, 특히 IT 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부는 ‘아웃스탠딩’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하드페이월 형태로 디지털 구독을 도입한 지 적잖은 시간이 흐른데다, 리디북스에 인수까지 되면서 업계 관계자분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웃스탠딩이 유료화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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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이 유료 구독으로 전환한 것은 2016년 8월의 일입니다. 만 4년 6개월. 아웃스탠딩은 이제 12명이 근무하는 강소 조직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당시 최용식 대표가 유료화를 알리는 공지문에 달렸던 댓글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아래 캡처를 해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애정어린 '무모함'이라는 평이 적지 않았죠.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구독이라는 구매 형태가 익숙하지 않았던 시점입니다. 2010년에 초부터 구독 경제라는 단어가 서서히 입길에 오르긴 했지만 보편적인 유형의 경제 형태로 인식되지 않았던 시점이죠. 하지만 해외를 중심으로 Paywall 시도는 계속되고 있었고, 관심을 계속 커져가던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프리미엄 콘텐츠 기반의 유료화를 시도했다가 성과없이 좌절되던 경험도 쌓여있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탓에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