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즈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허준이 교수(39, 프린스턴대 교수/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13일 수상 기념강연을 했습니다. 유튜브에 전체 강의와 해설강연이 올라와 있네요.
어려운 수학용어와 수식도 등장하지만, 의외로(?) 쉬운 단어와 그림도 제법 많이 나오더군요. 무엇보다 대중강연에서 사람들에게 '수학'의 의미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자 공들여 준비한 마음이 고맙게 다가와 많은 분이 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허교수는 '수학을 연구하면서 느꼈던 경계와 관계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경계와 관계' 그 2개 단어는 강연 내내 무척 자주 되풀이됩니다. 그런데 강연을 듣고보니, 그 단어들은 '수학의 의미'를 설명하는데에만 요긴한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눈길 끈 대목 몇 장면을 메모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