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대,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데요. (Netflix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지난해 가을 인터뷰에서 '킹덤'과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면서 넷플릭스가 신한류의 선봉이라고 자처할 정도였지요)

최근 유튜브 영상 가운데 한국드라마 중독을 주제로 뮤직비디오를 올린 외국인 채널을 발견했습니다. 'Annette Lee'라는 채널에 게시된 'K-DRAMADDICTION'이란 제목의 영상인데요.

8월 19일에 올린 이 영상에는 음악활동을 하는 두 싱가폴 남녀가 '한국 드라마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내용을 담은 컨트리송을 부르며 연기도 한 걸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각기 'Annette Lee'와 'Benjamin Kheng'이란 각자의 이름을 딴 채널을 운영하고 있네요. Ep.2는 Ben의 채널에 업로드 할 거라고 예고도 했습니다.

노래 가사에는 한글단어가 제법 등장합니다. 댓글 중에 "오빠, 어떡해, 가지마 등은 정말 인상적이었다"(The OPPA, EOTTOKE, and KAJIMA really hit me hard)가 보일 정도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오빠'네요. 그리고, 한글 문장으로 된 가사도 있었는데, '너 없인 살 수 없어 미안해'였습니다. 특이하게도 박서준의 이미지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아마 여주인공으로 등장한 분의 '최애'가 박서준이어서가 아닐까 짐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