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인디밴드 '세이수미'의 7월 베이징 현지 콘서트를 승인했습니다. 2016년 내려진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국내 가수가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연 건 2015년 11월 빅뱅 이후 약 9년간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엔터 주가가 뛰고 있는데요. 세이수미의 베이징 공연 소식이 나오자 하이브(6%), SM(11%), YG(4%), JYP(5%), 큐브(7%)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아직 한한령 해제와 K팝의 중국 활동 재개가 이뤄질진 불확실하지만, 정황상 '조만간'일 듯합니다. 얼마 전 조수미가 베이징에서 8년 만에 공연을 했고, 영화 <파묘>와 <범죄도시4>가 각각 베이징국제영화제와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한중 문화 교류가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선 하이브-어도어 갈등이 번지는 등 엔터사의 주요 리스크가 개인(아이돌 등)이 아닌 조직으로 확장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엔터사가 새로운 주요 수입원으로 점찍은 팬덤 사업도 생각만큼의 수익성을 보이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엔터 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향후 1년 정도를 전망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