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에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표방한 '카카오뷰'를 시작했지요. 8월 3일 출시 시점에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콘텐츠 편집을 매개로 언론사-창작자-편집자-이용자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관계 맺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카카오톡에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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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큐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사흘 정도 발행자/소비자 양쪽 입장에서 직접 써 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먼저 '카카오뷰' 서비스 특징을 살펴볼까요?
카톡내 샵(#) 메뉴가 '뷰(+My 뷰)로 바뀌었습니다. '뷰'에는 '발견'과 '카카오TV' 탭을 병렬로 배치했습니다. 그 옆에 '잔여백신'과 '코로나 19'탭도 있지만 이는 한시적 메뉴로 보입니다. 결국 카톡내 정보/콘텐츠 서비스를 개편한 셈인데요. 주요 메뉴로 걸린 3개의 키워드가 눈길 끕니다.

1) 발견
오픈형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입니다. 웹기반의 창작자 센터에서 큐레이터들이 '보드'라고 하는 정보판을 만들고 발행하면 이용자들은 카톡내 '발견' 피드에서 스크롤하거나 카테고리 분류 및 추천배너 통해 보드를 만나고 소비하는 구조입니다.
기존의 뉴스 서비스 사업자, 즉 언론사들도 들어와 있고 창작자와 편집자로 칭해지는 새로운 큐레이터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비즈니스) 채널 운영자들도 상당수 함께 하는 걸로 보입니다. 정확한 갯수는 파악이 안되지만, 수백개의 단위를 넘어 수천개로 보입니다.  

2) 카카오TV
카카오엔터 중심의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자체 제작 콘텐츠들을 정렬해서 보여주는 공간이어서, 현재 모습만으로는 '플랫폼'보다는 발신 서비스로 보는게 적절하다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