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퇴출’에 맞선 바이트댄스의 대안은 ‘레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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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미국 정부에 의해 미국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대안책으로 ‘레몬8(Lemon8)’을 출시했습니다. 레몬8은 출시 한 달 만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2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스들은 포모(FOMO : Fear Of Missing Out, 뒤처지기 두려워서 유행을 따르는 행위) 현상에 시달리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틱톡 금지 현황은?

미국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단 이유로 지속적으로 틱톡에 퇴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에는 상원에서 정보통신기술 위험 통제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안보에 위협이 되는 외국(주로 중국) 정보기술(주로 틱톡)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입니다. 이 법안이 효력을 가질 경우 틱톡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는 걸 막긴 어려워 보입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퇴출을 막고자 무려 2년 넘게 로비를 해왔지만 무의미해졌습니다. 바이트댄스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틱톡의 미국 사업부 강제 매각 ▲바이트댄스 지분 판매 등 바이트댄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뿐이었습니다. 결국 틱톡을 유지하기 보다 새로운 앱 레몬8을 출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