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현재 수준의 메타버스 (기술) 환경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메타버스 마케팅은 크게 3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서비스는 (1) 제페토, (2) 로블록스, (3) 포트나이트입니다. 메타버스 마케팅은 아직까지는 이 세 개 서비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메타버스 마케팅이 진행되는 추가적인 공간으로 (4) 닌텐도 동물의 숲이 있습니다. 제페토 뿐만 아니라 게임 서비스인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는 게임 플랫폼을 넘어서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포트나이트에서 무기를 내려놓고 진행되는 파티 타임, 영화 타임, 콘서트 타임, 닌텐도 동물의 숲(Animal Crossing)에서 진행되는 패션 타임 및 결혼 등이 게임을 넘어서는 라이프 플랫폼의 다양한 모습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에서 어떻게 이용자의 공감과 충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크게 3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사례 1: 스킨 및 가상 아이템(virtual items) 판매

브랜드가 메타버스에서 가장 쉽게 이용자와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스킨 판매입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제페토의 구찌가 대표 사례입니다. 발렌티노와 동물의 숲 사례도 흥미롭습니다. 동물의 숲에서 판매되는 발렌티노의 아이템은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을 메타버스 플랫폼에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연결한 사례입니다. 발렌티노 아이템을 구입한 이용자를 초대하여 2020년 5에 진행된 패션쇼 이벤트도 의미있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