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브리핑] 워싱턴포스트가 선보인 AI 챗봇의 미래 등

[에디터 주] '미디어 브리핑'은 더코어의 미디어 에디터 이성규와 문체변경 AI 오웰의 협업으로 작성됩니다. 이성규 에디터가 중요한 기사를 선정하면 이를 문체변경 AI 오웰을 통해 재작성합니다. 재작성된 기사는 이성규 에디터가 최종적으로 감수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반드시 참고해 주세요.

가디언, 요리 앱 'Feast' 10만 다운로드 돌파

30년 역사의 레시피 아카이브, AI로 재탄생... 밀레니얼 공략 나서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새로운 요리 애플리케이션 'Feast'로 디지털 구독자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소프트 론칭 이후 1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가디언은 3만 개에 달하는 방대한 레시피 아카이브에 대한 접근권을 월 2.99파운드(약 5,000원)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앱은 독립 상품으로 판매되는 동시에 특정 구독 패키지 이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가디언의 리즈 윈 최고 서포터 책임자는 프레스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가디언의 음식 관련 콘텐츠에 대한 열렬한 팬층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를 모아둔 바인더가 7개나 된다'고 말하는 것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가디언의 레시피 출판 역사는 1913년 10월 견과류 파이 조리법을 게재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윈 책임자는 "그 이후 가디언과 옵저버는 3만 개의 검증된 고품질 레시피를 축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회사는 생성형 AI와 인간 편집자를 활용해 이 방대한 아카이브를 앱에 적합한 형태로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윈 책임자는 Feast 앱이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째, 고가치 서포터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둘째, 새로운 독자층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가디언은 Feast를 통해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와 함께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요리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쿡 모드', 보유 재료로 검색 가능한 기능 등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좋은 요리 앱을 찾는 일반 소비자들도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윈 책임자는 Feast가 뉴욕타임스의 '번들' 전략과 유사점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차이점을 강조했습니다. "가디언은 더 글로벌한 독자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의 70%가 영국 외 지역에 있죠." 그는 Feast가 이러한 글로벌 독자층을 위해 섭씨-화씨 변환기를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계절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디언은 뉴욕타임스와 달리 웹사이트 콘텐츠에 유료 장벽을 두지 않으며, 여러 제품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하는 단일 구독 상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윈 책임자는 Feast를 일종의 번들링으로 보고 있습니다. "Feast처럼 독특한 제안이 있을 때 번들링이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핵심 독자층의 참여를 유도하면서도 다른 독자층의 깊은 관심을 끌 수 있죠."

  • 추천 태그: #가디언Feast, #요리앱, #디지털구독
  • 원본의 출처 : 프레스가젯


기후 보도 혁신, 워싱턴포스트가 선보인 AI 챗봇의 미래

'Climate Answers' 통해 독자들에게 맞춤형 기후 정보 제공... AI 활용 새 모델 제시

워싱턴포스트가 이달 초 자사 최초의 생성형 AI 챗봇 'Climate Answers'를 선보였습니다. 이 혁신적인 서비스는 독자들의 기후변화 관련 질문에 대해 포스트의 기존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간략한 요약본을 제공합니다.

포스트의 비니트 코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Climate Answers는 속보를 전하는 챗봇이 아니라 포스트의 축적된 기후 보도를 종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슬라 CTO에 따르면, 이 챗봇은 "대서양 해류 순환이 멈추면 어떻게 되나요?",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해야 하나요?" 등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업데이트되어 최신 정보도 반영된다고 합니다. "기후 보도는 사실 위주이며, 수치와 전문용어, 과학적 설명이 많아 AI가 정보를 추출하기에 적합합니다"라고 코슬라 CTO는 Climate Answers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 관련 허위정보 확산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코슬라 CTO는 "완벽한 보장은 불가능하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트 측은 Climate Answers가 Open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만,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이 핵심이라고 설명합니다. 현재 메타의 Llama, 프랑스 AI 기업 Mistral의 모델 등 다양한 언어모델을 실험 중이라고 합니다.

Climate Answers의 또 다른 특징은 독특한 인용 방식입니다. 단순 링크가 아닌 기사 제목과 부제, 이미지 등을 함께 제공하고 관련 문단을 미리 보여줘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코슬라 CTO는 "우리의 목표는 질문에 답하고 독자를 원 기사로 유도하는 것"이라며 "트래픽 증가보다는 구독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지적하며 Climate Answers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트 측은 이에 대한 질문도 답변 가능하다고 해명했지만, AI 기술 활용과 환경 보호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의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 추천 태그: #AI챗봇, #기후변화, #워싱턴포스트
  • 원본의 출처 : 니먼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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