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분석은 '미디어의 수명주기와 탈포털 성공 전략' 시리즈 두번째 글입니다. 읽기 전에 유의하실 게 있습니다. 이 분석에선 medium과 media를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기존 논문의 프레임워크를 엄격하게 적용한 사례는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미디어의 수명주기와 탈포털의 성공 전략(1)
탈포털이 2022년의 화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합뉴스 지위 강등 사태(12월24일 효력정지)와 카카오의 다음앱 모바일 뉴스서비스 개편 공표는 국내 언론사의 탈포털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습니다. 언론노조 국민일보지부가 탈포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사측에 요구할 만큼 언론사 내 인식의 저변도 넓어졌습니다. 현재 논의되는 탈포털은 ‘포털이 뉴스 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한다’는 전망을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 가지 그래프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포털의 순방문자수 추이입니다. 현재 포털 뉴스 서비스의 진화 단계를 가늠해 보기 위해서는 순방문자수라는 데이터를 먼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시피, 포털의 뉴스 서비스 순방문자수는 2015년(PC + 모바일 순방문자수 합산 기준)을 전후해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하는 추세가 역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