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18일]

뉴욕타임스가 풀려고 했던 3가지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떻게 실시간 업데이트를 에디터에 통합시킬 것인가
  • 각 편집 버전의 충돌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 깜빡깜빡하는 와이파이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에러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위 3가지는 실시간 협업 에디팅을 필요로 하는 언론사들에게 무척이나 골치아픈 문제거리입니다. 구글 닥스처럼 실시간 업데이트와 버전 히스토리를 지원하는 툴이 아니라면 해결하기가 쉽지 않는 것들입니다. 뉴욕타임스 개발팀도 고백하고 있듯, 구글처럼 대규모의 인력과 리소스를 투입할 수 없는 개별 언론사의 환경에서 이 문제를 풀어내는 건 간단치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난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들의 블로그에 소개를 했습니다.

앞선 글에서 소개했다시피, 뉴욕타임스는 ProseMirror라는 오픈소스 에디터를 바탕으로 에디터 툴을 업그레이드 해가고 있습니다. ProseMirror 사이트를 다시 방문해 보니 제법 많은 기능들이 업데이트가 됐덕군요. 왜 뉴욕타임스 개발자들이 ‘운이 좋게도’라고 표현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 ProseMirror는 실시간 협업 에디팅 기능을 지원하고 있었더군요. 심지어 펀딩하는 주체들도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워드프레스 창업자 매트 멀렌웨그도 1만2000 유로를 펀딩했더군요. 이건 핵심이 아니니 얼른 넘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