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맥락을 담은 OpenAI의 슈퍼볼 데뷔
OpenAI가 슈퍼볼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60초 분량의 광고에서, AI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신들과 나란히 위치시킨 내용을 담았는데요. 인류의 기술 진화를 독특한 점묘화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습니다. 불과 바퀴 같은 초기 도구부터 우주 탐사 같은 현대의 혁신까지, 역사적 진보의 상징적 이미지들을 추상적 점들로 형상화했습니다. 광고의 절정에서는 ChatGPT가 사업 계획 작성이나 언어 교육 같은 일상적 작업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광고는 슈퍼볼 전반전 방영을 위해 약 1,400만 달러(약 203억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The Verge가 이 광고를 제작한 CMO 케이트 라우치를 인터뷰하면서 뒷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CMO인 케이트 라우치(Kate Rouch)는 이 광고를 주도하면서, 의도적으로 AGI(인공 일반 지능)나 초지능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OpenAI의 핵심 미션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대신 그는 실용적인 응용에 초점을 맞췄다네요. 라우치는 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AI에 대해 전혀 모르는 수천만 명을 포함해 약 1억 3천만 명이 시청할 슈퍼볼 관중들에게 관련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흥미롭게도, OpenAI의 텍스트-비디오 AI인 소라(Sora)가 컨셉 구상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이핑하고 다양한 카메라 처리를 탐색하는 데 사용됐다 합니다. 하지만 최종 애니메이션은 전적으로 인간 아티스트들에 의해 제작되었다네요. 이에 대해 라우치는 (AI 생성 콘텐츠를 최종 활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인간의 창의성을 기념하고 확장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