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는 훌륭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시켜야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OpenAI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API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OpenAI의 API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에서 보다 빠르게 작동하는 API와 경쟁해야 합니다. 또한 외부 기업이 OpenAI의 API를 이용하여도 OpenAI의 거대 언어모델(LLM)에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데이터 네트워크 효과를 의도적으로 포기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OpenAI는 다른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동시에) 다하려다 보니 비즈니스 각각의 목표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OpenAI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경영상의 혼란을 분석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3월 16일 GPT-4 공개
3월 9일 독일 행사에서 마이크포소프트 독일 CTO는 GPT-4가 3월 16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TechMonitor 보도). GPT-4는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서 동영상 등 완전히 다른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발표를 오픈AI의 알트맨과 MS의 나델라가 반겼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GPT-4 발표 소식이 사전에 흘러나온 꼴이지만 MS의 AI 이벤트가 3월 16일 예정되어 있어 GPT-4 공개는 사실로서 받아드려지고 있습니다.
LLM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최근 이를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는 발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선 노션(Notion)과 스냅챗(Snapchat)이 챗GPT를 도입한 이후 슬랙(Slack), 세일즈포스(Salesforce), 미로(Miro), 덕덕고(DuckDuckGo), 쇼피파이(Shopify)와 인스타카트(Instacart)까지 LLM를 서비스에 통합시키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