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대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엔 파다하게 알려져 있었던 사실. 서치GPT(SearchGPT)입니다.

그냥 새로운 검색 서비스 하나가 출현한 게 아니냐라고 되묻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게 나오겠냐 의구심을 가진 분도 많았습니다. '네이버보다 더 나을 만한 게 있을까'라는 의문을 지닌 분도 많았습니다. 당연한 질문들입니다.

저는 다르게 봤습니다. 오픈AI가 상당한 비용을 들여가며 유수한 글로벌 대형 미디어들과 콘텐츠 계약을 맺을 때, 뭔가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는 감을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귀착점 중의 하나가 검색이라는 소식을 올초부터 들었을 때, 콘텐츠 유통질서의 패러다임 전환이 곧 닥칠지도 모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그래프를 그려놓고 여러 분들에게 설명을 드렸던 겁니다.

이미 검색 패러다임의 신호탄은 쏘아올려졌습니다. 구글 AI 오버뷰를 필두로 퍼플렉시티, 빙 생성 검색, 젠스파크(GenSpark) 등이 글로벌 차원에서 주도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엑사(EXA) 같은 서비스도 출현했습니다. 국내에선 CUE:, 뤼튼 등이 이 모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주도권을 거머쥔 플레이어는 없습니다. 극초기 단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