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CEO "언론사 지불금액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제가 쓴 아래 글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언론사들과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다룬 글이었습니다. 언론사 입장에서 AI 검색 기업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 맺어야 하는가를 담아내고 있었죠.

네이버 AI 검색 Cue:, 퍼플렉시티 수익공유 모델 따를까
답변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언론사와의 광고 수익공유 모델을 소개한 지 대략 2주가 지나갑니다. 예상보다 반응이 그리 뜨겁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이 소식을 모르는 분도 계실 테니, 대략의 내용을 먼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퍼플렉시티가 제안한 수익공유 모델퍼플렉시티는 다음 세대 검색 기업의 한 유형입니다. 그들 스스로 답변 엔진이라고 부르는데요. 서서히 보편적인 용어로

이 글을 쓰면서 품고 있던 질문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과연 언론사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의 규모가 얼마나 될까?'였습니다. 이 수익공유 모델을 어느 지역 언론사까지 확대할까도 궁금한 사항 중 하나였습니다. 때마침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방한한다는 소식을 듣고 더밀크의 도움을 받아 밋업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9월5일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퍼플렉시티 한국 사용자와의 밋업이었기에 위 질문을 던지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사회자의 도움을 얻어 아래 3가지를 질문할 수가 있었습니다.

  • 한국 언론사와의 파트너십도 검토 중인가요? 선정 기준이 궁금합니다.
  • 언론사에 배분하게 될 수익 규모에 대한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대략 어떤 조건일 때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언론사가 가져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많습니다.
  • 수익 배분 구조에 Scalepost.ai 같은 중간 매개자가 개입돼야만 하나요? 미국 외 다른 지역 언론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에도 이러한 중간 매개자가 필요한 것인가요?
퍼플렉시티의 sponsored question 광고 상품 예시

아쉽게도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만 답변을 했습니다. 그 내용을 여기에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핵심만 추리자면, 회의론은 2가지 측면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광고 상품의 성장에 따라 의미있는 규모로 언론사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언론사와의 파트너십에 대해선 APAC 파트너십 총괄에게도 물어본 상황인데요. 답변이 도착하게 되면 여러분들께 공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밀크 등이 2024년 9월5일 개최한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밋업 행사.(사진 : 이성규 에디터)

다음은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의 답변을 번역한 것입니다.


"광고 상품에 대해 설명한 다음, 퍼블리셔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퍼플렉시티의 광고 방식은 질문을 하면 질문에 대한 답변과 답변을 제공하는 여러 소스가 있고, 그 다음에 후속 질문이 나오면 사람들이 입찰하고 후속 질문에 후원(스폰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광고주에게 비용을 청구하고 몇 가지 쿼리 카테고리에 대해 스폰서 질문을 하고 CPM 기준으로 비용을 청구한 다음 광고 수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퍼블리셔 프로그램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원래 답변의 소스 중 하나는 퍼블리셔의 콘텐츠와 그 답변 이후의 응답형 질문이었습니다. 해당 쿼리에 대한 추가 수익으로 1달러를 벌었다면 그 1달러를 우리가 가져가는 대신 콘텐츠를 만든 콘텐츠 제작자와 그 (추가) 수익을 나누고, 그들이 인용의 일부인 경우 답변에 대한 혜택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퍼블리셔 프로그램입니다.

왜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지 이해가 갑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광고 모델 자체에 대한 회의론입니다.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정확히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와 같은 회의론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광고 모델은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뉴스나 정보 관련 뉴스 매체가 인용된 검색어에 광고가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회의론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는 다음과 같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광고 모델이 정말 효과가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고, 효과가 있다면 회의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정보 검색어에 광고 단위를 만드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예를 들어 OpenAI에 대한 뉴스 기사가 작성되었고 누군가 OpenAI와 관련된 검색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답변 뒤에 Gemini 또는 Anthropic의 클로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스폰서 질문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뉴스 기사 자체와 같은 핵심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사 뉴스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그 경쟁사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경쟁사 제품에 대해 검색할 때 광고주가 '좋아요'를 누르는 것과 같은 흥미로운 인센티브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경쟁사로부터 광고 수익이 발생하면 이를 퍼블리셔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지금까지 시도해왔던 방식과는 매우 다른 창의적인 방식이며, 특히 CPM과 CPC가 매우 높은 SaaS 소프트웨어와 같은 카테고리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즉, 이러한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충분히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의미 있게 공유될 수 있다면 지불금은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언론사들은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이러한 실험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으며, 회의적인 시각도 있겠지만 데이터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매우 혁신적이고 새로운 모델이 제안된 것에 대해 흥분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는 사용량 기반이므로 실제로 우리가 성장하고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하고 트래픽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Thank you for your question. I think I would say like, let me explain the advertising product we want to introduce and then  publisher program. The way we're going to do advertising and Perplexity is like once you ask a question, there's going to be a bunch of sources that we use to answer the question and then an answer and then you see a bunch of follow ups and people can bid, sponsor a follow up to a quar and we would charge advertisers for that and we would ask sponsored questions on a few query categories and that's what we're going to charge on a CPM basis and then make advertising revenue.

Now the way it interacts with the publisher program is in one of the sources in the original answer was a content from a publisher and the responsive questions after that answer if we made a dollar on the add revenue for that query instead of taking the dollar for ourselves, we're going to split it and share that add revenue with the content creators who created the content and we benefited from it for the answer if they were part of the citations. So that's basically the publisher program.

Now I understand why there's skepticism. There are two reasons for that.
One is the skepticism about the advertising model itself like how big can this be and like what exactly are we going to get paid?  And the second thing is skepticism that, okay, the advertising model might work but what are the chances that there'll be in advertising on a query where a news outlet was cited like something news or information related might not have much to do with an advertising. And I think the, for the first one, like we honestly can only answer by trying it out and rolling it and scaling it up it's like time will tell if the advertising model is going to really work and if it works, then there's no need to be skeptical about it.
For the second thing, I understand why and it's difficult to understand today how we would create AD units on information queries but I can give you certain examples like let's say there was a news article written about OpenAI and someone is doing a search related to OpenAI. After the answer, there could be a sponsored question from say Gemini or Anthropic of learning more about Claude. And that might have nothing to do with the core like news article itself. But because it's about a competitor company's news, another competitor company could BID against it.

you can imagine these kind of like interesting incentive structures we can create for advertisers to be part of like a user's like balls when they're searching about like competitor products. And that way if we make an AD revenue from another competitor, we could share that with a publisher.
So these are like, you know, creative ways we can do things that are very different from what I've been trying before and especially on categories like SAS software where the CPM and CPC are really, really high. So that means whatever revenue we make on those quarities could be potentially shared in a meaningful way in a significant enough volume can make the payment suppes pretty high. And publishers just need to be a little patient here and let us try these experiments and what at least while there is skepticism, there's also been a lot of people who were very excited about a very innovative and new model being proposed instead of just paying for a data licensing fee because this is usage based and we really grow and we start generating a lot of revenue and our traffic volume also goes up.

This is something that's going to keep growing. It's not something that's a static fee that's paid every year. So that's why this is very exc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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