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는 지난해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카테고리 중 하나였습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다수의 빅테크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2021년의 주가 변동과 비교하면 지난해 빅테크 주가 하락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더 극명하게 보이는데요.
주가는 기업의 쇠퇴/성장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 지표대로 생각한다면 빅테크는 쇠퇴 혹은 침체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만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때 생기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주가는 특정 기업의 기술적 역량이나 사회 공헌도만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투자자들의 비합리적 기대 혹은 투기적 욕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그것들은 기업의 역량이나 사회 공헌도 따위와는 무관할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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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빅테크의 주가 하락에 대해 변명하거나 옹호하는 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비관적인 관점에서 빅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꼬집는 글입니다. 단순히 주가가 회복된다고 해서, 빅테크가 다시 성장/혁신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오해해선 안 된다는 말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더불어 이 또한 하나의 의견, 그것도 비관적인 의견일 뿐이란 점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