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허위에 가치를 부여하면 완전경쟁시장은 파레토 최적의 방식으로 허위를 공급해줄 것"
한줄인용은 미디어고토사의 작가가 관련 서적이나 논문 등을 보면서 인용하고 싶은 문구를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때론 길 때도 있고 때론 한 문장으로 끝날 때도 있을 겁니다. 미디어고토사 독자들이 가벼운 읽을 거리를 이곳에서 발견하도록 도와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고토사의 설명>

출처 문헌
Goldman, A. I., & Cox, J. C. (1996). Speech, truth, and the free market for ideas. Legal Theory, 2(1),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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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효용성 개념은 경제시스템이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문제는 이들이 기술의 한계에 종속된다는 점이다)에 반응해야만 하고 사람들에게 아무리 필요한 상품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대규모로 해당 상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다른 종류의 상품이나 같은 상품의 다른 측면들과 비교하여 강렬하게 진리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경쟁시장에서 공급되고 '거래되는' 지식상품의 묶음이 최상의 진실을 담은 콘텐트일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 만약 사람들이 허위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완전경쟁시장은 파레토 최적의 방식으로 허위를 공급해줄 것이다.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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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말해서) 진실을 그다지 중요시 하지 않는다면, 완전경쟁은 다른 상품과 비교하여 소비자가 그다지 많은 진실을 얻지 못하도록 효율적으로 보장할 것이다. (앞의 진술은 완전 경쟁 조건이 충족된다는 가정, 이어지는 논의에서 우리가 도전할 진리 소유 영역에 대한 가정을 전제로 한다. 감히 말할 수 없는 것은 소비자가 무엇을 선호하든 간에 모든 상황에서 경쟁이 진리의 소유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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