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의 번들링 전략

우리는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진정한 다제품 번들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고무적입니다. 가입자의 30% 이상이 이제 둘 이상의 구독 제품에 액세스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합니다. 기존 번들 구독자는 뉴스 온리 구독자보다 월간 이탈률이 낮고 ARPU가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우리 유효 시장(AM)의 대부분이 뉴스와 하나 이상의 다른 제품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를 통해 번들 제품으로의 전환이 점점 더 큰 수익 동인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뉴욕타임스 CEO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번들링 전략이 지닌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밝힌 바 있습니다. 번들링 전략이 뉴욕타임스의 수익성 개선과 유료 구독자 확대에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대략 짐작해 볼 수 있는 발언입니다.

뉴욕타임스의 번들링 전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오래 전부터 닦아왔던 서비스 저널리즘의 실험을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초가 된 2014 혁신보고서를 들여다 볼 필요도 있습니다. 너무 멀리 가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그들의 번들링 전략이 하루아침에 CEO가 바뀌면서 갑자기 도출된 결론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