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달걀 마케팅, 매우 생소한 개념입니다. 이를 지난 수 년동안 성공적으로 진행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1세기에도 여전히 높은 앨범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21세기 팝 아이콘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매우 독특한 방식의 (부활절 달걀) 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는 아티스트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일러는 2006년 데뷔때부터 숨겨진 코드(code), 감추어 놓은 숫자점(numerology) 그리고 부활절 달걀(easter eggs) 등을 적극 활용하여 자신의 팬이 테일러의 음악 세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부활절 달걀이라는 독특한 음악 마케팅 사례를 분석하고 테일러의 "Swiftie" 커뮤니티가 (빌보드,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차트를 테일러 스위프트가 석권하는데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이후 빌포드 차트는 한국인에게도 매우 익숙한 차트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빌보드 차트에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11월 5일 주간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위부터 10위까지를 단 한 명의 뮤지션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입니다. 한 명의 뮤지션이 1위부터 10위를 싹쓸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빌보드만이 아닙니다. 10월 21일 공개된 테일러의 10번째 앨범 "Midnights"는 다양한 서비스 및 차트에서 기록을 만들고 있습니다. 앨범이 공개된 21일 자정(midnight), 테일러 팬들이 새로운 앨범을 듣기 위해 몰려 들었고 테일러는 Midnights덕분에 스포티파이에서 하루 동안 가장 스트리밍이 많이 된 아티스트로 기록되었습니다(스포티파이 뉴스룸 참조).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단 3일 동안 앨범 Midnights은 1백만 개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이 정도 판매 속도라면 Midnights는 판매량 기준 2022년 최고의 앨범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