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보택시에 테슬라가 건 기대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0% 넘게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사업입니다.

현재 로보택시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은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사 웨이모입니다. 현재 피닉스(애리조나), LA·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오스틴(텍사스) 4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웨이모는 우버와 손을 잡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 중인데요. 덕분에 웨이모의 로보택시 앱 '웨이모 원'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억7000만명에 달합니다.

아마 테슬라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이 웨이모일 텐데요. 테슬라는 오는 6월부터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사이버캡'을 출시하겠다고 하며 웨이모와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테슬라의 FSD가 얼마나 실용적이냐에 따라 경쟁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웨이모만 제치면 끝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테슬라가 넘어야 할 또 다른 산, 중국이 남아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과 유럽에서 올해 1분기에 FSD를 출시하려 했으나 미국이 유럽, 중국과 갈등을 겪는 탓에 해당 지역에서 출시 허가를 받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