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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한국 사업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트위치의 CEO 댄 클랜시는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높다”며 사업 철수 이유를 밝혔는데요. SK와 넷플릭스 간 긴 분쟁의 이유였던 망 사용료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U에서도 빅테크 기업에게 네트워크 비용, 우리나라의 망 사용료를 징수하려는 법안이 제안된 바 있으나, 현재는 몇몇 국가와 기업들의 반대에 부딪혀 잠시 논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세 줄 요약
1. 트위치가 한국 사업 철수를 선언하며 그 이유로 비싼 망 사용료를 들었다.
2.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분쟁이 3년만에 끝나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다.
3. 관련해 발의됐던 글로벌 기업에 망 사용료 지급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 8건은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EU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1. 트위치 철수, 예견된 수순이었나?

지난 12월 6일, 트위치의 CEO 댄 클랜시가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 트위치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내년 2월 한국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위치 코리아는 이미 작년 6월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대 영상 해상도를 기존 1080p에서 720p로 축소하고, VOD 서비스 또한 중단했습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