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메타 턱 밑 추격중인 급성장세!

[1] 틱톡, 글로벌 가치 3,000억 달러 돌파 ··· 트럼프는 틱톡 금지법 철회 움직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최근 3,0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중국 기술기업 중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AI 대기업 오픈AI의 약 두 배,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Shein의 다섯 배에 해당합니다.

©sherwood

바이트댄스의 연간 매출은 1,00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는 메타(Meta) 외의 소셜 미디어 기업에서는 전례 없는 기록입니다. 틱톡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45%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약 1,450~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한 위협은 틱톡 금지법입니다. 미국 의회는 2023년, 틱톡이 중국 정부와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의혹에 근거해 2024년 1월까지 중국 외 소유주에게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틱톡 금지 조치가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의회 설득 및 법률 변경 등의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선거 캠페인에서 틱톡 금지법 철회 공약을 내세운 상황입니다. 틱톡 금지법이 그대로 시행될지, 글로벌 기술 기업의 경쟁 환경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2] 일론 머스크, 캘리포니아의 딥페이크 법에 소송 제기

X(구 트위터)의 CEO 엘론 머스크가 최근 제정된 ‘2024년 딥페이크 기만으로부터 민주주의 수호 법안(AB-2655)’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법은 사용자가100만 명 이상인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72시간 이내에 선거 관련 딥페이크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라벨을 부착하고, 사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 법이 정부가 정의한 언론에 대한 제한을 부과함으로써 수정헌법 1조와 14조를 침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법안이 정치적 담론에 대한 광범위한 검열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삭제 대상 발언을 보고하고, 정의하고, 식별하는 규칙을 정한다”고 주장하는 것인데요. 콘텐츠를 이유로 개인과 플랫폼에 부당하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입니다. 디지털 시대, AI 생성 콘텐츠의 규제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소송으로 보입니다.


[3] ESPN, 스포츠 해설 AI 아바타 'FACTS' 테스트 돌입

©ESPN

스포츠 채널 ESPN이 심층 분석과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통해 스포츠 해설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생성AI 아바타 ‘FACTS’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AI 봇은 ‘SEC Nation 대학 풋볼 쇼’에서 데뷔했는데요. FACTS는 선수 통계, 팀 성과 지표, 일정 등 ESPN 애널리틱스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자연어 처리를 위해 Nvidia의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ACE)과 ElevenLabs의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을 활용해 해설을 전달합니다.

ESPN은 FACTS가 저널리스트나 방송 진행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에게 복잡한 분석을 쉽게 전달하는 하나의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시청 경험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AI 생성 경기 요약을 제공한 바 있는 ESPN이 새로 개발한 FACTS를 어디까지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아직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나 상용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4]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앱은?

©서울경제

구글플레이가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4’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최고의 앱으로는 AI 기반 영어 회화 학습 애플리케이션 ‘스픽’이 선정됐습니다. 한국·대만·홍콩에서 올해 최고의 앱으로 꼽혔습니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가 올 한해를 휩쓴 ‘독서 붐’에 힘입어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앱’으로 선정됐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앱 분야에서는 애니메이션 OTT ‘라프텔’이,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으로는 올해 국내 게임 기업 2강으로 올라선 크래프톤이 투자한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5] 삼성전자, 1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 주가 반등할까?

©조선

삼성전자가 최근 기록적인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7년 만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회사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금액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주식 유통 물량을 줄이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먼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3개월 내 매입한 뒤 소각할 예정이며, 나머지 7조 원어치 자사주의 활용 방안은 추후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7년에도 이번과 같은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약 9개월 만에 주가가 50% 상승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면서도, 이번 주가 하락이 AI 시대의 경쟁력 확보 실패에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과제는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AI 반도체 기술력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년 말 6세대 HBM(HBM4)의 출시가 삼성전자의 반등을 이끌 주요 변수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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