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웨어러블 시장에서 맞붙은 애플vs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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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글래스 시장에서 애플과 메타가 맞붙습니다. 애플이 작년 6월 비전 프로를 공개한 데 이어, 메타가 지난 주에 자사의 첫 MR글래스 '오리온(Orion)'을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역할을 일부라도 대체하는 게 경쟁의 핵심인데요. 이제 막 시작된 시장인 만큼, 정해진 규칙도 확실한 길도 없습니다. 테크 평론가 베네딕트 에반스는 "메타가 아직은 '메타버싱(Metaversing)' 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비전을 계속 고수중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왜 중요하냐면: 애플과 메타는 각각의 제품을 통해 증강 현실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려 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움직임은 향후 컴퓨팅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와 달리 웨어러블 기기는 접근할 수 있는 유저 데이터의 종류와 양에 한계가 적습니다.
💡각자의 한계: 애플은 이른바 '공간 컴퓨팅' 기능을 갖춘 비전 프로를 출시했지만, 비싼 가격과 제한된 앱 경험으로 인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메타는 300달러짜리 메타 퀘스트 3S로 VR 헤드셋 시장 입지를 강화하면서도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오리온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오리온은 아직 생산비용이 1만 달러 들어간 비매품이며(소매가 추정치는 15만~20만 달러) 아직은 실제 출시 계획도 없는 기술 데모용 제품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