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덕분에, 시간 여행도 가능한 세상입니다. 오늘 재발견한 귀중한 이야기와 영상입니다.
청년 백낙청 의 영어 토론 영상.
-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83)가 17세 고교생 시절, 미국에서 영어로 토론을 했었네요.
- 서울에서 경기고를 다니던 시절, 유엔 주최로 미국 교환학생(고교생) 프로그램에 참여해 3개월간 미국에 머무르던 중 뉴욕헤럴드 트리뷴 주최 고교생 토론대회에 참가한 거라 합니다. 이때가 1956년, 한국전쟁 끝나고 몇 년 안 지났을 때로군요.
- 당시 토론 주제는 '공산당 중국을 UN에서 받아들여야 하는가'였다 합니다. (중국이 UN 가입한건 1971년)
- 노르웨이와 호주 학생은 중국의 UN가입이 평화의 확보에 도움된다고 찬성한 반면, 한국 고등학생 백낙청은 단호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합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고, "공산주의 국가의 의사진행 방해가 없을 때 UN은 더 효과적일 수 있고 더 많은 걸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