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 유튜브 인기 광고는?

유튜브 2020년 인기 광고를 발표했다. 영상은 식음료 브랜드가 7개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 통신사, 게임, 자동차 광고가 각기 1개씩 올랐다. (링크)

식음료 브랜드의 경우 B급을 활용한 영상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컨셉이 인기를 끈 것을 볼 수 있다. 보다 친근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영상은 MZ 세대의 취향에 맞춰진 영상 컨셉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 돌풍을 일으킨 펭수가 최고의 인기 광고 2편에 등장한 것, 2020년을 평정한 빙그레시우스가 순위에 들어간 것도 그렇게 볼 수 있겠다.

빙그레시우스는 빙그레 왕국의 자체 멀티버스를 구축해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결이 약간은 다른지만, 그랑사가 그랜드 오픈 광고 또한 수십 명의 스타들을 등장시켜 <연극의 왕>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실제 에피소드가 광고 연결되어 인기를 끈 경우도 볼 수 있다. 황광희의 BBQ 치킨 광고는  <네고왕>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알고 있어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을 위해 가격을 내고하던 광희는 결국 회장님과의 내기에 이겨 광고까지 찍게 되었는데, 이런 스토리를 알고 있는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첵스파맛 출시도 이전 스토리를 알아야 제품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15년 전 첵스초코에게 아쉽게 석패한 첵스파맛이 15년 만에 부활하게 된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재미를 주며 낯선 맛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사연이 15년 만에 2020년 6월  한정판 첵스파맛으로 부활하게 된 것. 하지만 의외의 인기로 첵스파맛은 꾸준히 판매되는 중이다. 이런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으니 광고 또한 인기를 끌게 된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 제니가 나온 KT 갤럭시 S20 광고와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광고는 강력한 스타마케팅을 보여주는 광고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제니는 개인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영상 1개를 올리고 구독자 499만 명을 모았다.  미스터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은 상대적으로 중소브랜드인 쌍용의 렉스턴 광고를 인기 광고로 올릴 정도로 셀럽 마케팅의 파워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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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역시 달랐다! 싱어게인 30호 이승윤과 천재 이승국

이름 떼고 음악으로만 승부하자고 하며 나온 프로그램이 싱어게인이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린다. 여기서 이슈를 몰고다닌 참가자가 바로 30번.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불러 심사위원들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어떤 장르에 구애되지 않고, 흥얼거리듯 자신의 음악을 하는 30호를 보며, 사람들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처음 나온 프로그램과 비유하기도 했다.

이후 30번의 정체가 밝혀지며 목사인 그의 아버지와 형도 다시 재조명 되었다. 그의 형은 현재 올레TV에서 영화소개 프로그램 사회자를 맡고 있으며 ‘천재 이승국’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이승국이다. 작년에 드웨인존슨을 인터뷰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근육질 액션 배우로만 알았던 드웨인존슨은 이승국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연기에 대한 신념을 이야기하며 진지한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이 영상은 인터뷰의 정석이라 불리며 바이럴 되었다.

아버지인 이재철 목사 또한 1만 여명의 신도를 둔 큰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은퇴 후 시골로 낙향해 종교인의 모범을 보여준 분이다. 4명의 아들들이 모두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각자의 결정을 존중해줄줄 아는 부모님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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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현상, 계급갈등이 아닐까?

미국 주식시장을 흔든 ‘게임스탑’. 우리나라에 동학 개미들이 있다면, 미국에는 월가의 전통 해지펀드사에 대항하는 레딧의 커뮤니티 윌스트리트베츠가 있다.월스트리트베츠는 우리나라로 치면 디씨인사이드 주식갤 같은 곳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일부 해지펀드들이 게임스탑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섰다. 공매도란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판 후, 나중에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기법이다.

이 이야기가 커뮤니티에 퍼지자 개인투자자들은 게임스탑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공매도를 하려면 주식을 다시 사야 하는데, 주식이 급등하게 되니 해지펀드는 오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해지펀드 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은 상태. 이 현상은 많은 사회학적인 분석을 나오게 만들었다.

현재 성인들은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직접 목격한 세대다. 이로 인해 자신의 부모는 파산하거나 직장을 잃었는데 정작 월스트리트의 금융사들은 이 손실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을 목격한 세대이기도 하다.

유튜버 김단테는 CNBC에서 방송된 소셜 캐피탈 CEO 차마스 인터뷰 영상을 소개하며, 이것이 단순한 주식 시장의 이슈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해지펀드로 대표되는 부자나 억만장자들에 대한 적개심이 이번 사태를 키운 것으로 이야기한다. 영상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 놓치기 아까운 영상콘텐츠 2가지! ]

버니샌더스의 밈 영상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때 정작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밈이 되어버린 사람은 버니샌더스다. 그는 지지자가 떠주었다는 손모아 장갑을 양손에 끼고 두꺼운 점퍼를 입은 채 앉아서 취임식을 관람했는데, 이 모습이 일반적인 취임식 복장과는 달라 주목을 끌었다. SNS에서는 이를 이용한 다양한 영상이 소개되었다. 광고 마케팅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WLDO는 버니 센더스의 밈을 소개하며 밈 마케팅에 대해서 한 번 더 짚어주고 있다.

새해에는 얼음물 정도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님?

유튜버 은하캠핑은 2019년, 2020년도에도 얼음물에 입수를 했다. 다만 이때는 하천의 물이 반 정도 얼고 흐르는 상황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얼음물에 입수하는 그녀. 그런데 이번에는 난이도가 다르다. 전체 꽁꽁 얼어있는 내린천의 얼음을 깨고 입수하는 것. 걸크러시 언니의 멋진 모습에 영상은 1백만 회를 훌쩍 넘었다.